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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무한도전

아이유 무릎, 무한도전 가요제의 법칙을 깰만한 참가자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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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무릎, 무한도전 가요제의 법칙을 깰만한 참가자는 아닐까? 무한도전 아이유 무릎 화제.

 

아이유 무릎이 화제다. 아이유가 자신의 자작곡 무릎을 무한도전에서 불러주었던 것. 2015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아이유는 박명수와 한 팀이 되었다.

 

아이유는 이미 처음부터 박명수를 마음에 두고 있었기에 이 조합을 만족해했었다. 박명수로서도 매번 여자 아이돌 가수와 콜라보레이션을 하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봐왔기 때문에 이번에 아이유와의 한 팀이 되는 것을 내심 원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여하튼 그렇게 박명수와 한팀이 되어 박명수의 사무실로 찾아간 아이유. 하지만 일렉트릭뮤직에 빠져있는 박명수와 통키타를 치는 서정적 감성의 아이유가 의견을 좁히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물론 전체적인 흐름이야 연장자인 박명수가 자신의 뜻대로 이야기를 끌고 가려는 모습이 보이기는 했지만, 아이유 또한 음악에 있어서는 자신의 고집이 있는 가수이기 때문이다.

 

박명수도 감동시킨 무한도전 아이유 무릎 사진: mbc 무한도전

 

 

그렇기에 박명수가 제시하는 것과 아이유가 제시하는 것은 계속 서로간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무래도 박명수는 예능에 있어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기 때문에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묻히지 않고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은 신나는 댄스곡임을 누구보다 잘 알 고 있을 것이다.

 

그런 박명수의 입장에서 볼 때 아이유와 자신과의 콜라보레이션이 한방에 묻히지 않기 위해서 계속해서 댄스를 고집했던 것이다.

 

무한도전 아이유 무릎. 사진: mbc 무한도전

 

 

반면 아이유로서는 자신의 감정을 계속 굽힐 수가 없었기에 둘 사이에 의견대립이 지속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속에서 박명수는 아이유에게 노래를 부탁했고 아이유는 자신의 통기타를 치면서 자신의 자작곡 무릎을 불러주었다.

 

그 장면이 정말 아이유가 존재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싶다. 앞선 무한도전의 장면에서도 아이유에 대해서 평가를 할 때 선배 뮤지션들은 아이유를 그냥 아이돌로 부를 수 없는 아티스트로 이야기를 했다.

 

무한도전 아이유 사진: mbc 무한도전

 

 

매일 가요계에 수없이 많은 신인들이 나타나는 이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자리를 고유하게 지켜가고 있는 아이유의 매력은 이날 무한도전에서 보여준 통기타치던 감성의 아이유가 아닌가 싶다.

 

사실 무한도전 역대 가요제를 보면 신나는 댄스음악을 하는 팀이 그러지 않던 팀을 묻어버리는 모습이 존재했었다. 하지만 만약 아이유라면 그 법칙을 깰 수도 있지 않을까?

 

아이유 무한도전 가요제 법칙을 깰만한 참가자는 아닐런지... 사진: mbc 무한도전

 

아이유의 통기타감성은 너무 사랑스럽다. 그런 아이유만의 무대를 무한도전을 통해서 보고 싶은 마음이 슬며시 드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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