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틀텔레비전 백종원, 차원이 다른 마리텔 백종원을 이길 수 없는 이유.
마이리틀텔레비전 백종원이 또 승리를 했다. 누군가 3대 독재자로 김정은, 김연우, 백종원이라고 말을 하기도 했는데 정말 백종원은 마리텔 안에서 독보적인 자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오죽하면 이제 순위 발표를 할때 자투리 따로 순위를 1위에서 4위까지 매기고 있겠는가?
그만큼 백종원의 자리는 넘사벽과 같은 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백종원의 자리는 더욱 견고해질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마리텔은 보여줄 능력만 있으면 시청자의 피드백이 오는 방송이다.
아무리 아이돌이라고 하더라도 얼굴 하나만으로 그 긴 녹화시간을 버텨낼 수가 없다. 컨텐츠가 부족하면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게 마이리틀 텔레비전이다. 그렇기에 김구라의 경우 매주 다른 주제의 전문가를 데리고 와서 방송을 하는데, 그 결과가 매번 복불복이라는 것은 바로 컨텐츠가 중요함을 보여준다.
마술사 이은결이 보여줄수 있는 컨텐츠가 되다보니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되는 것도 당연한 결과라고 하겠다. 그런 점에서 어찌보면 이제 백종원의 순위는 오히려 더 떨어질만하다.
방송을 통해서 요리하는 사람들이 매번 쏟아져나오고 있는 현 상황이며, 백종원의 경우 집밥 백선생이 오히려 요리레시피에 있어서는 더 충실하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생각해보면 백종원의 요리에 대한 방송은 이제 어느 정도 관심이 떨어져도 될 것만 같은 분위기이다.
하지만 백종원의 방송은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넘사벽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왜 일까? 요리 의외 또 다른 재미를 백종원이 집어 넣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는 소통이다. 백종원은 소통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소통을 잘 한다.
이미 요리라는 컨텐츠만으로도 충분히 사람들을 끌어들일만한 매력이 있는데, 그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는 모습으로 마음을 잡아 끄는 것이다. 이번에 백종원이 우승자 특전으로 인해서 본방이 아닌 자투리방 사람들의 반응도 볼 수 있도록 제작진은 설치해두었다.
그런데 백종원은 그 여러개의 모니터에 있는 이야기들을 다 캐치해주면서 대화를 나누어준다. 본방 모니터 하나도 제대로 보지 않으며 자신이 해야 할 컨텐츠를 보여주는데만 열중하는 참가자들이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백종원의 경우는 대단한 부분이라고 하겠다.
이렇게 소통이 되면 당연히 참가자들이 더 적극성을 띨 수 밖에 없는 것 아닐까?
그런데 이것만이 아니라 백종원은 또 하나 스태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이야기의 구조를 진행시켜 나가고 있다. 이미 기미작가의 경우 그녀가 계속해서 맛을 표현하는 것은 백종원 방송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되었다. 하지만 여기에 백종원은 안티슈가맨과의 대결 구도를 만들어가면서 또 다른 이야기거리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단회적으로 백종원의 방송을 본다해도 재미가 있지만, 연속적으로 봐주어도 지루하지 않도록 하는 이야기의 발전이 그의 방송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비슷한 예로 주로 여자출연자들의 모르모트 피디로 불리우는 마리텔 피디의 이야기도 비슷하다고 하겠다.
이렇게 백종원은 요리홍수방송속에서 자칫 지루해질만한 요리 이야기를 엄청난 소통과 또 주변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재미를 만들어가고 있다.
더구나 마리텔에서 김구라와 함께 가장 오래 방송을 한 백종원의 이야기 또한 이미 한주 한주 이야기가 쌓일때마다 또 다른 이야기의 성장을 만들어가고 있기에 백종원은 명예졸업이 없는 한 영원한 마리텔의 강자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