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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비정상회담 새미 등 새로운 멤버 합류, 일본 멤버 나카모토 유타 합류가 납득이 안되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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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새미 등 새로운 멤버 합류, 일본 멤버 나카모토 유타 합류가 납득이 안되는 3가지 이유.

 

비정상회담 새 멤버가 합류했다. 이집트에서 온 새미 라샤드, 폴란드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 그리스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 노르웨이 니콜라이 욘센, 브라질 카를로스 고리토, 일본 나카모토 유타가 그 인물들이다.

 

 

여기에서 비정상회담 새미 라샤드는 이미 한번 비정상회담에 게스트로 참여한적이 있었다. 그때 종이의 원조논란에 대해서 중국 장위안과 토론을 했던 기억이 난다. 결국 새로운 멤버가 된 새미 랴사드는 이집트를 대표하지만 한편으로도 아랍 문화를 대표하는 느낌이 들어 아랍쪽의 시선을 볼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비정상회담 그리스대표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 사진:jtbc비정상회담

 

 

새롭게 합류하게 된 비정상회담 새 멤버들을 보면 단 한명의 새 멤버를 제외하고는 모두 납득이 된다. 물론 기존의 비정상회담 멤버들의 절반을 잘라내는 대대적인 교체를 단행할 필요가 있었는가? 라는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그래도 새롭게 합류한 이들이 나름대로 주는 이점이 있기에 일장일단의 상황으로 받을 수 있을 듯 하다.

 

이번 주 비정상회담을 보면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해서 자신들끼리 열띤 토론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방송이 끝나고 난 후에 평들을 보면 아직까지는 새로운 멤버들을 환영하는 분위기라기보다는 기존의 멤버들을 그리워하는 것이 더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그래도 새로운 멤버들이 나름대로 새로운 분위기와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들려줄거라는 점에서 시청자로서 그 정도까지는 용납하고 넘어갈 수 있다고 보여진다.

 

비정상회담 새미 라샤드(이집트) 프세므스와브(폴란드) 사진:jtbc비정상회담

 

 

이집트에서 온 새미 라샤드는 앞서 말한것처럼 단순히 이집트만이 아니라 아랍권의 생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인물이다.

 

물론 아랍문화가 우리에게는 너무 극보수적인 부분이 많이 있어서 토론에 있어서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다고 보여지지만 그래도 현 지구에서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 중에 아랍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함을 볼 때,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들어볼 가치가 있다고 보여진다.

 

노르웨이에서 온 니콜라이 욘센의 존재감도 그렇다. 비정상회담을 하다보면 계속해서 나오는 살기 좋은 나라 1위의 노르웨이. 그들이 생각하는 복지와 인간의 누려야 할 기본적인 혜택이 어떨지는 앞으로도 계속 언급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비정상회담 니콜라이(노르웨이) 카를로스(브라질) 사진:jtbc비정상회담

 

 

이 외에도 그리스나 폴란드, 브라질 또한 이전에 비정상회담 멤버들과는 겹치는 것이 존재하지 않기에 충분히 이야기할 거리가 존재한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여기에서 의문이 드는 인물이 하나 있다. 바로 일본 대표다. 일본 나카모토 유타의 경우는 당최 이해가 되지 않는 인물이다. 이번에 비정상회담이 그렇게 욕을 먹어가면서 출연진의 절반을 바꿀 정도로 큰 변화를 준 것은, 들어보지 못한 다양한 나라의 이야기를 듣겠다는 취지일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 대표가 다시 나오는 것부터가 말이 안된다. 이미 타쿠야가 비정상회담 일본대표로서 활동을 했었는데 또 다시 일본 대표를 넣는 것은 다양한 나라의 이야기를 듣는 것과 너무 말이 안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비정상회담 유타 일본. 사진:jtbc비정상회담

 

 

이번에 일본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새로운 멤버들은 다 기존 멤버들과는 전혀 다른 나라에서 온 이들이고 그렇기에 시청자들에게 나름 용납되는 것이 있다. 하지만 일본 대표를 제명하고 또 다시 새로운 사람이 일본대표라니 이것을 어떻게 납득할 수 있을까? 이것이 일본 멤버 합류가 납득이 안되는 첫번째 이유다.

 

 

더구나 이번에 일본대표로 온 나카모토 유타는 아이돌이다. 만약 타쿠야와 전혀 다른 직업군을 가진 사람이었다면 그나마 또 다른 시각의 일본을 말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직업 조차도 똑같은 아이돌이다.

 

아니 오히려 아이돌 멤버로서 활동을 하고 있는 타쿠야가, 연습생으로 있는 유타보다 시각적인 면에서 더 넓을 수 있지 않을까? (타쿠야나 크로스진의 팬이 아님을 미리 밝힌다.) 연습실에서 있는 이들보단 말이다. 타쿠야가 잘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타쿠야가 빠지고 유타가 들어가야만 하는 당위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게 두번째 이유라고 하겠다.

 

 

마지막으로 유타의 나이는 20살이다. (물론 타쿠야도 많은 나이는 아니었다. 타쿠야(92년생), 유타(95년생)) 그동안 비정상회담을 보면 어린 나이의 멤버가 제대로 발언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는 지난 1년간의 비정상회담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비정상회담 일본대표 유타와 중국대표 장위안. 사진:jtbc비정상회담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도 유타의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말이 나왔고, 유타는 자신이 나이가 어리니 일본 청소년으로서 말할 수 있을 거라고 말을 한다. 그런데 비정상회담은 세계 청년들의 대화의 장 아니던가? 오죽하면 비정상회담 중국판이 세계 청년설일까?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 유타의 대화는 이후 토론에서는 별 빛을 보지 못한다.

 

만약 제작진에서 일본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사람으로 굳이 기존에 있는 일본 대표를 빼고 새로운 일본 대표를 넣으려고 했다면, 적어도 타쿠야보다는 나이가 많고 생각의 폭이 넓은 사람이 나오는것이 정상이 아닌가 싶다.

 

추가: 유타가 '고래'라는 단어도 몰라서 설명을 필요로 하는 모습을 보고 유타의 한국어 수준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응당 맞는 비판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런데 무슨 토론을 하겠다는 건가?  

 

비정상회담 유타 굳이 타쿠야대신 앉혀놓을 필요가 있었을까? 사진:jtbc비정상회담

 

일본이 우리와 가깝고도 먼나라이기에 꼭 나와야 했다면, 굳이 기존 멤버를 들어내고 새로운 멤버를 앉힐 필요가 있었을까? 첫방송을 봐도 유타가 한 역할은 거의 전무했다고 보여진다.

 

물론 1회만 가지고 이야기를 꺼내기에 성급한 감이 있지만, 기존의 멤버들과 전혀 새로운 나라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본에 대해서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를 타쿠야가 필요없을 정도로 해주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굳이 원년멤버를 토사구팽처럼 내팽개치는 이유를 모르겠다.

 

차라리 그럴꺼면 일본대표를 뽑지 말던지, 아니면 일본대표로 타쿠야를 그대로 두던지, 아니면 타쿠야보다 더 경험이 많고 대화를 잘할 수 있는 일본 멤버를 데리고 오던지 해야 하는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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