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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박보영 조정석 오 나의 귀신님 1회, 그리 강렬한 인상을 주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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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조정석 오 나의 귀신님 1회, 그리 강렬한 인상을 주진 못했다.

 

 

박보영 조정석 주연의 오 나의 귀신님이 방송되었다. 할머니가 무당이며 신기 또한 가지고 있는 나봉선(박보영)과 스타셰프이지만 까칠한 강선우(조정석)의 관계를 그려낼것으로 보여지는 오 나의 귀신님은 요즘 주목받는 셰프라는 직업에 귀신에 빙의되는 이야기를 섞으며 독특한 로코로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박보영 조정석 주연의 오 나의 귀신님. 사진:TVN 오 나의 귀신님

 

 

간단하게 오 나의 귀신님 1회 줄거리를 언급해보면, 처녀귀신으로서 그 한을 풀지 못해 구천을 떠돌아다니며 젊은 여성의 몸에 빙의되어 남자와의 사랑을 나누려다가 결국 남자만 다 죽이고 있는 신순애(김슬기)로 인해서 연일 사망자가 속출한 상황.

 

그러나 신순애는 자신이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모르는 기억상실증을 가지고 있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른채 이승만 떠도는 신세다. 아마도 드라마의 흐름의 하나는 신순애의 과거가 밝혀지는 것으로 보여지며, 그 과거가 밝혀지며 원한 관계가 정리될 때 신순애는 이승을 떠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오나의 귀신님 박보영 김슬기 사진:TVN 오 나의 귀신님

 

 

그리고 계속 귀신이 평소에 보여서 잠조차 제대로 못자는 나봉선은 자신의 그런 처지 때문인지 항상 자신감이 부족한 20대 루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요리를 하고 싶지만 항상 주방에서 깨지기만 하는 나봉선이 취직한 곳은 바로 스타셰프 강선우가 있는 레스토랑.

 

강선우는 자신의 어린시절 찌질한 과거와 너무 나봉선이 닮아 있어서 그녀를 더 싫어하게 되고, 결국 강선우의 충고에 나봉선은 가게를 그만두게 된다. 하지만 가게를 그만두면서도 가게 창고 열쇠를 가지고 가버리는 민폐를 끼친다.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 김슬기 사진:TVN 오 나의 귀신님

 

 

그렇게 나봉선을 찾으러 레스트랑의 직원들이 모두 출동을 하고, 자신을 잡아두려는 무당을 피해서 도망치던 신순애는 급히 도망칠곳을 찾기 위해서 나봉선에게 빙의해버리고 만다.

 

까칠해진 박보영에게 당하는 조정석. 사진:TVN 오 나의 귀신님

 

 

여기에 레스토랑 직원에 의해 신순애에게 빙의된 채로 나봉선은 레스토랑으로 끌려가게 되고, 열쇠를 내놓으라는 강선우를 신순애는 강하게 제압을 하면서 1회는 마치게 된다.

 

예고편을 보면 나봉선의 몸을 지배하는 신순애가 레스토랑에 다시 거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보여주는데, 귀신에 빙의된 박보영과 조정석의 로코가 시작될 분위기를 갖추었다고 하겠다.

 

단순히 빙의 하나만으로 이야기의 특색을 끌기는 모자란 감이 있다. 사진:TVN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 1회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의 소스를 몇개 담고 있다. 우선 나봉선이 귀신에 빙의된 상태가 아닌 진짜 나봉선으로서 강선우와 사랑을 하게 될 것인지가 큰 흐름이라면, 신순애가 자신의 죽음과 관련하여 과거를 알고 일종의 복수를 하며 이승을 떠나는 모습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 신순애를 죽인 살인마가 누구인가? 하는 것인데 경찰로 나오는 인물이 의심스럽다. 

 

그냥 강선우의 여동생 남편으로 나오는 것으로는 역할이 너무 미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임주환이라는 배우가 극 중에서 착한 경찰로 나오는데 오히려 이것이 후반에 반전을 이끌고 오려는 장치는 아닌가 싶다.

 

역시 예상이 맞았다. 경찰이 김슬기를 죽인 범인일듯 사진:TVN 오 나의 귀신님

 

 

어쨌거나 오 나의 귀신님은 화려한 홍보와 함께 1회를 마치게 되었다. 하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암시해주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그러한 전개가 너무 지루했던게 사실이다. 누구나 뻔히 예상 가능한 이야기들이 1회 안에서 펼쳐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야기를 하는데 이렇게 길게 끌 필요가 있었나 싶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원래 드라마는 4회 정도까지는 지켜봐야하겠지만, 오 나의 귀신님은 첫회부터 그리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것이 아니어서 기대감이 조금 하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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