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예정화 김연정 예능에 최적화된 반전녀들.
이번 주 라디오스타는 "시선 강탈! 여름 여자 특집"이었다. 라디오스타 예정화 김연정 소유 전효성이 출연했다. 말 그대로 남성들을 위한 방송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얼굴과 몸매 모두를 갖춘 여성들이 나왔으니 라디오스타mc들부터 흥분한 모습을 감출길 없어 보였다.
그리고 남자 시청자라고 다를바 없어보였다. 핫한 여성들이 나와서 몸매 이야기를 하는데 왠만한 남성들이라면 다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아마 이번주에 시선 강탈 여름 여자 특집을 했으니 다음 번에는 여름 남자 특집으로 진행을 하지 않을까? 추측해보게 된다.
물론 그때는 웃음기가 별로 없는 4명의 mc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무튼간에 라디오스타에 나온 예정화 김연정 소유 전효성은 각자의 매력을 뽐내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래도 가장 눈에 띄는 두 사람을 뽑으라면 오히려 예능에 최적화(?)된 예정화와 김연정이 아닌가 싶다.
우선 예정화는 외모에 몸매를 갖췄지만, 춤과 노래에서 엄청난 반전을 보여주었다. 예전 마리텔에서 예정화가 섹시댄스를 추겠다고 말을 하면 춤을 췄지만 흡사 탈춤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주었는데, 이번 라디오스타 예정화 또한 그리 다를바 없어 보였다.
분명히 몸매가 좋은 여성이 열심히 춤을 추고 있는데도 섹시하게 느껴지지 않고, 무엇인가 운동을 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니 예정화는 운동과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
특별히 전효성이 춤을 못추는 여성을 위해서 섹시댄스 레슨을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예정화는 앉았다 일어나서 뒤를 돌아보는 3단계 방법에서도 흡사 스쿼트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에 노래는 더 했으니 듀스의 여름안에서를 무려 3키를 낮추고 불렀는데도 안타까운 가창력을 보여주었으니 예정화는 춤과 노래는 안된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게 오히려 예능적인 요소에서는 확 사는 부분이 있다. 예능의 요소에서는 잘하려면 엄청나게 잘하는 경우에 화제가 되지 주로 못하는 부분에서 주목을 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있다.
실제 현실에서는 못하면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예능에서는 못하면 오히려 더 주목을 받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바로 예능의 기본 요소인 웃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상식이 부족한 사람이 그 부족한 상식으로 인해서 오히려 더 많은 방송분량을 차지하게 되는 것은 예능에서 수없이 나오는 예라고 하겠다. 예정화 또한 늘씬한 몸매에 얼굴까지 갖췄지만 의외로 댄스와 노래에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대적으로 더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김연정도 마찬가지다. 치어리더인 김연정의 존재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팬이 아니라면 잘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라디오스타 김연정 출연으로 인해서 단박에 자신의 이미지를 확 대중에게 각인시킬 수 있었다.
김연정은 치어리더라 춤을 추는데 있어서 굴욕은 없었다. 하지만 김연정 또한 노래를 하는데 있어서는 엄청난 반전이 존재했다.
박지윤의 성인식을 부르겠다고 하는 김연정은 스튜디오에 가만히 앉아 있을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스튜디오에 앉아 있을때의 매력이 7-8이라면 무대에서 춤을 추는 김연정은 갑자기 매력이 10을 넘어서 플러스 알파가 되는 상황이라고 할까?
박지윤의 성인식 춤을 박지윤보다 더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게 추던 김연정인데 의외로 빵터지는 장면이 나왔다. 바로 노래를 하는데 아이같은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노래는 참으로 끈적한 성인인데, 목소리는 아이의 목소리니 언밸런스한 상황이 되면서 오히려 웃음을 주게 된 것이다.
같이 나온 소유나 전효성이 원래 예능에서 자주 보는 인물이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무엇인가 매력을 보여주는데 있어서 약간은 빈틈이 있어 보였던 예정화 김연정의 모습이 예능에 더 최적화된 모습이었고 이번 주 라디오스타에서 더 주목받을 수 밖에 없어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