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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런닝맨 이광수 집 급습, 솔직히 보기 불편한 장면이었다. 런닝맨 이광수 화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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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이광수 집 급습, 솔직히 보기 불편한 장면이었다. 런닝맨 이광수 화낼만했다.

 

런닝맨 이광수를 중심으로 한 특집이 진행되었다. 이른바 해피광수데이. 오직 이광수를 위한 날처럼 꾸며졌지만 사실은 광수를 속이기 위한 몰카였다. 그리고 이광수는 자신이 몰래카메라의 주인공인지는 모르고 최종우승을 하면서 기뻐했지만 결국 이광수를 제외한 나머지 런닝맨들이 진짜 최종우승을 하며 이 사실을 방송으로 안 이광수에게 생방송으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런닝맨 이광수 집 급습. 사진: sbs런닝맨.

 

녹화방송과 생방송을 적절하게 섞었다는 점에 있어서 예능에 있어 신선한 시도를 했다고 말할 수 있는 런닝맨 이광수 특집이기는 했다. 게임도 전체적으로 잘 진행이 되어서 나쁘지 않은 평타이상을 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초반 런닝맨 이광수 집을 급습하는 장면은 솔직히 보기 불편했다. 녹화시간을 오후로 알려주고 나서는 온 스태프들과 런닝맨 멤버들이 이광수 집을 급습한다. 만약 사전에 이광수에게 언질을 주었더라면 그리고 그 사실을 시청자들에게는 알려주지 않았다면 모르겠지만(사실 그랬다가는 조작방송으로 문제가 되겠지만) 이렇게 집에 약속도 없이 마구 쳐들어오는 것은 상당히 예의없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런닝맨 이광수 집 급습. 사진: sbs런닝맨.

 

물론 예능에서 그동안 스타의 집을 한번에 쳐들어가는 모습은 여러번 있어왔다. 그렇기에 런닝맨 이광수 집 급습은 앞선 예들을 따라간 모습이기는 하겠다. 하지만 조금 더 상황을 살펴보면 앞선 경우들과는 좀 다르다.

 

런닝맨 이광수 집 급습. 사진: sbs런닝맨.

 

방송이 끝난 후에 이광수가 런닝맨 멤버들에게 화를 내는 것을 가지고 예의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있지만, 생각해보자. 약속도 없이 갑자기 이광수 집을 쳐들어오고 나서는 그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집안을 샅샅이 뒤진다.

 

이광수를 제외한 나머지 런닝맨 멤버들에게 준 미션이 여러가지 물건들을 찾는 것이었다. 속옷, 머리카락, 가족을 제외한 여자사진, 컴퓨터 속 폴더 등. 그동안 예능들이 연예인의 집을 급습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찾아서 집안을 구석구석 뒤지며 카메라를 비춰댄다.

 

 

런닝맨 이광수 집 급습. 사진: sbs런닝맨.

 

 

다행(?)이도 이광수는 컴퓨터를 제외한 뭐 하나 걸릴것이 없었다고는 하나, 명백하게 사생활 침해 아니던가? 그렇다고 오랫동안 일을 했던 런닝맨 멤버들과 여기에 다수의 스태프들이 카메라까지 들이대고 들어오는데 이광수가 거기에서 이들을 쫓아낼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사람 좋게 웃고 있어도 사실 속이 끓어오를 노릇 아닌가?

 

런닝맨 이광수 집 급습. 사진: sbs런닝맨.

아무리 요즘에 리얼버라이어티가 기본인 상황이라고 해도 사생활을 침범하는 수준의 리얼버라이어티는 솔직히 보기에 불편한게 사실이다. 이광수가 방송에서 화를 내는 모습을 가지고 뭐라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솔직히 화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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