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리뷰] 원피스 76권리뷰 '상관 말고 나아가' 주목하는 두가지 장면
원피스 76권 한국판이 나왔습니다. 우후훗! 득템! 이번 권의 제목은 '상관 말고 나아가' 루피의 친구 우솝이 루피에게 도플라밍고를 물리치기 위해 나아가라고 말하는 부분이 원피스 76권의 전체 제목이 되었군요. 이번 권 제목 잘 뽑은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원피스 76권에서 주목받을 이야기가 두가지가 있었는데요.
하나는 우솝이 견문색을 쓸 수 있게 된게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견문색 맞겠지요? 적의 기척을 알아차리는 것이니까요.
도플라밍고가 있는 드레스로자 왕궁. 거기에 다시 정신을 차린 슈거가 있었습니다. 슈거의 존재를 로와 루피는 모르고 있는 상황. 아무리 로와 루피가 강하다고 해도 슈거의 손에 닿으면 그대로 장난감이 되어 순종할 수 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이지요. 하지만 근처에는 아무도 없는 그 상황.
하지만 우솝은 바이올렛을 통해서 이를 알게 되고, 보이지도 않는 먼 거리에서 슈거를 날려버릴 탄을 조준합니다. 온전히 바이올렛의 말만 듣고 조준을 하는 우솝. 그런데 이런 우솝이 갑자기 그 먼거리에 있는 이들의 기척을 보게 됩니다. 동료루피가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를 구하려는 도중에 우솝이 패기 중 하나인 견문색을 깨달아버린 것 같습니다.
우솝은 항상 루피일행에서 나미와 함께 가장 약자로 손 꼽히는 멤버인데요. 이런 우솝이 성장하는 모습은 참 흥미롭기만 합니다. 왠지 너무 부족해보이는 우솝이 성장하는 모습은 타이의 대모험에서 포프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마냥 즐겁다고 할까요?
그런데 참 이런 우솝의 모습을 보면, 루피 일행에서 우솝이 없으면 루피일행은 두번이나 망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첫번째는 스릴러바크때 홀로홀로 열매를 먹은 페로나의 공격에 루피를 비롯한 강자들이 모두 쓰러지지요. 네거티브 홀로우의 공격 앞에 모두 이길수가 없는데, 우솝만이 오히려 네거티브 홀로우를 네거티브 상태로 만들어버립니다. 우솝은 자체가 네거티브였으니까요. 만약 우솝이 없었다면 모두다 그림자를 빼앗기고 안개속을 떠도는 인생이 되었을텐데 말이지요.
두번째가 바로 이 슈거를 두번이나 기절시킨 우솝의 활약(?)이 없었다면 루피 일행은 도플라밍고에게 모두 살해당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거보면 하늘섬에서 에넬의 유일한 천적이 고무인간 루피였고 루피만이 다른 이들을 구할 수 있었는데, 우솝도 그런 존재가 아닌가 생각 드네요. 원피스 작가는 이런 점에서 참 캐릭터별로 제대로 한번씩 조명을 해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가장 약자인 우솝 덕분에 루피 일행이 두번이나 살수 있었으니 말이지요.
또 하나 주목받을 이야기는 도플라밍고의 과거와 로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천룡인 출신인 도플라밍고가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왔을때 당했을 고통은 정말 생각보다 심각했을 것 같습니다. 천룡인을 향한 모든 분노가 도플라밍고 가족에게 쏟아졌을테니 말이지요. 그러니 도플라밍고가 그렇게 삐뚤어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로의 과거도 마찬가지지요. 온갖 부와 권력자들의 더러운 만남으로 인해서 로의 가족 또한 엄청난 피해를 당할 수 밖에 없었고 로 또한 분노로 인생을 살아가는 삶이 되었지요.
도플라밍고나 로나 둘 다 어린시절 분노로 인생을 살았는데, 이 둘의 미래를 바꾼 차이는 결국 도플라밍고의 동생 덕분이었네요. 원피는 매 에피소드들을 진행함에 있어서 항상 과거의 문제를 끄집어내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왠지 이번 과거에 있어서는 아이의 성장에 대한 부분도 짚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멘토가 아이를 바꿀 수 있다는 점도 시사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뭏튼 이번 원피스 76권, 원피스 시리즈 중 소장가치 높은 권입니다! 다들 구매하시길! 알라딘에서 구매하면 배송료없습니다! 고점 좋아요. ㅋ 아래 클릭하면 알라딘으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