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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무한도전

[무한도전 토토가] 무한도전 김건모, 클래스가 다른 고수의 여유! 김건모에게 집중하게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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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토토가] 무한도전 김건모, 클래스가 다른 고수의 여유! 김건모에게 집중하게 되는 이유

 

무한도전에 김건모가 나왔습니다. 지난 주에 예고가 되었고 뉴스 보도가 된것처럼 김건모는 무한도전 토토가의 마지막 섭외 대상이었습니다. 사실 어찌보면 무한도전 토토가에 김건모가 나오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감이 있습니다. 사실 무한도전 토토가는 90년대 활약했던 스타, 그래서 그 스타를 모르는 이들에게 보여주는 무대라는 특색이 있었지만 김건모야 말로 방송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정말 꾸준하게 음악으로 인기를 누려온 스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정점이 90년대였기에 김건모에게 섭외요청을 할 수 밖에 없었겠지요. 그리고 무한도전 토토가는 성공적으로 김건모를 섭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김건모야 특별한 소개가 필요한 존재이겠습니까만은 무한도전 멤버들은 김건모의 1집 얘기부터 시작해서 계속된 그의 활동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만큼 언급할 가치가 있는 존재인 김건모. 하지만 그에게 조차 무한도전 토토가의 규칙은 그대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김건모도 피해갈 수 없는 노래방타임이 온 것이지요. 그런데 이게 뭔가요? 김건모는 잠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부르는데, 전혀 긴장감 없이 부릅니다. 점수가 잘 나오도록 하기 위한 온 힘을 기울이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노래를 부르는 그 와중에도 김건모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예능의 합을 이룰 정도였지요.

 

김건모가 랩을 하는 부분에서 낮은 톤으로 이것을 하자, 무한도전 멤버들은 눈치를 주고 금새 톤을 올렸다가 다시 눈치봐서 내리고 하는 모습 말이지요.

 

무한도전 멤버들이야 최대한 90년대 창법에 가깝게 부르도록 하려는 것이었지만, 김건모는 말 그대로 점수를 평가받아야하는 (비록 형식이지만) 그 상황속에서도 그냥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설렁설렁 노래를 부르고 점수 100점을 받은 김건모를 무한도전 멤버들은 믿을 수 없다면서 다음 노래를 부르게 하지요. 바로 핑계였습니다. 김건모 또한 세월의 흐름을 이길 수 없기에 고음을 연속으로 내는데 있어서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는 듯 합니다만, 이미 김건모가 마이크를 붙잡고 노래를 부르는 그 상황 자체가 '콘서트'였습니다.

 

고음을 내던 고음을 내지 않던 간에, 거기에는 충분히 관객이 좋아할만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김건모는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성격을 잊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후에 잘못된 만남을 부르는 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숨 돌릴틈 없는 노래라는 것과 체력적 문제라는 것을 가지고 김건모는 잠깐 잠깐 마이크를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넘겨주는 모습이 있었습니다만, 사실 이 부분은 정말 체력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예능에 최적화된 김건모의 모습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실 김건모는 그 무게감 있는 나가수에서도 립스틱을 바르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까지 할만큼 노래를 할 때, 너무 눌리고 무거운 분위기를 피하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모습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만약 김건모가 자유로움만 있었다면 지금까지 그를 최고라고 부를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순간순간 터져나오는 앙칼진 고음. 그리고 제대로 뽑아주는 모습. 여기에 여유로운 모습까지, 말 그대로 김건모는 음악을 '음학'으로 대하지 않고 '음악'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대충대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거기에는 문뜩문뜩 고수의 손길을 발견할 수 있었으니, 왠지 노래방에서 김건모의 노래를 직접 들었던 무한도전 멤버들의 귀가 부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비록 직접 라이브로 무한도전 토토가 무대를 듣지 못했지만, 다음 주 방송을 통해서 김건모를 비롯한 다른 가수들의 추억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니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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