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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와 예고편/예고편

터미네이터5 이병헌 터미네이터 비중과 원작과 다른 5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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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미네이터5 이병헌 터미네이터 비중과 원작과 다른 5가지는?

 

터미네이터 5 공식예고편이 공개되었다. 터미네이터 5에는 이병헌이 터미네이터로 등장한다. 이병헌이 출연한 터미네이터 5은 리부트로서 터미네이터 첫번째 이야기로 시작된다.

 

사실 터미네이터 오리지널 스토리는 1편에서 사라코너를 구하기 위해서 미래의 반군 지도자 존 코너가 카일리스를 보내게 된다. 바로 미래의 반군 지도자인 존 코너의 어머니가 바로 사라코너이기 때문에 그녀를 보호해야지만 미래의 존 코너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한 기계들은 이 사라코너를 제거하기 위해서 t-800(아놀드 형님)을 보낸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라코너가 t-800에게 죽임을 당하기전에 카일리스는 사라코너를 구해내고 둘은 그렇게 외로운 싸움을 해야만 한다. 마지막에 결국 카일리스도 죽고 t-800도 사라코너에 의해 부숴지게 된다.(압축기에 눌려서) 그리고 영화에서는 나름의 반전이 있는데 바로 카일리스와 사라코너가 사이에 아이가 생기고 그 사이가 존 코너가 되어버린 것.

 

결국 역사는 묘하게 뫼비우스의 띠처럼 꼬여져 있다. 아버지가 카일리스, 어머니가 사라코너, 아들이 존코너. 그런데 어머니가 아버지를 만나기도 전에 아이들이 아버지를 어머니에게 보내버린다는 참으로 묘한 꼬임. 어찌보면 최초의 막장은 헐리우드에서 시작된 것인지도...  

 

 

암튼간에 리부트되는 이야기는 이런 터미네이터를 완전히 꼬아버려, 솔직히 처음에는 분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아놀드 형님이 나온다는 것으로, 그리고 터미네이터를 볼 수 있다는 이유로 용서해주기로 한다. 리부트 되는 이야기의 큰 틀은 같다. 사라코너를 구하기 위해서 카일리스가 가는 것. 하지만 여기에서 달라지는 점은 5가지가 된다.

 

첫번째로 미래에서 기계들이 보낸 로봇은 t-800이 아니라, t-1000이라는 것이다. 바로 터미네이터 시리즈 사상 가장 매혹적인 로봇. 액체로봇 t-1000이었다. 사실 터미네이터3에서 이 액체로봇과 기존의 고철로봇을 결합시킨 t-x가 등장하긴 했지만, 영화가 매혹적이지 않은 탓에 가장 매혹적인 로봇은 t-1000이라는데 많은 사람들의 이견이 없다.

 

 

그리고 이 영광스러운 t-1000을 바로 이병헌이 한다는 점에서 이병헌의 비중은 실로 어마무시하다고 할 수 있다. 정말 터미네이터 시리즈만이 아니라 영화사에 있어서 손꼽힐만한 악역인 t-1000인데 이병헌이 이 역할을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대단한 것이다. 이병헌은 그렇기에 정말 스캔들 따위는 이제 그만 내고, 앞으로 정말 성인군자처럼 살아야 한다. 세계 영화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악역 중에 하나를 했으면 감사해하면서 살아야 하겠다!

 

 

 

두번째로 여기에 아놀드 형님까지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사실 원작에서는 1편에서 사라코너를 죽이기 위해 아놀드 형님이 왔고 2편에서 반대로 사라코너를 돕기 위해 아놀드 형님이 다시 온 것이지만, 이번에 리부트 되는 이야기에서는 1편에서 바로 아놀드 형님이 온 것. 그 기종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아서, 뭐라고 기종을 말하지 못하겠지만 암튼 이는 원작의 이야기와 또 다른 점이라고 하겠다.

 

결국 첫번째와 두번째를 합해서 생각해보면, 원작의 1과 2를 섞어놓은 상황이라고 하겠다.

 

 

세번째로 사라코너의 변화다. 원작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그저 평범한 처녀로 나왔던 사라코너였지만, 이번에는 초반부터 여전사로 나온다. 듣자하니 사라코너가 훈련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 또한 참 이야기가 지멋대로 묘하게 꼬여있다고 하겠다.

 

그래도 벌벌떠는 사라코너보다 무서운 아줌마 사라코너가 더 많은 인상을 터미네이터 팬들에게 주었으니 사라코너의 강인한 모습을 보는 것도 좋다. (참고로 필자는 터미네이터3에서 사라코너가 죽은 것에 너무나도 충격을 먹으며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난다.)

 

 

네번째로 또 아놀드 형님이다. 터미네이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아놀드 형님, 그래서 아놀드 형님=터미네이터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상황에 아놀드 형님이 안 나오면 섭섭한게 터미네이터이지만, 세월의 흐름을 누가 따라갈 수 있겠는가? 늙어버린 아놀드 형님의 모습은 터미네이터 1,2에서 말그대로 짱짱한 근육을 자랑하던 그때와는 너무나도 달라 세월이 야속함을 느낀다.

 

하지만 이런 세월의 야속함마저 뛰어넘을 수 있도록 터미네이터 제작진은 머리를 굴렸으니, 바로 이 나이든 아놀드 형님을 재등장시키기 위해서 터미네이터의 설정을 좀 바꾼 것이다. 피부도 약간 자동으로 노화될 수 있도록 한다나 뭐라나... 결국 이 아놀드 형님의 변화는 변하지 않는 탱탱 피부의 터미네이터 또한 세월의 흐름을 따라가는 더 인간적인 터미네이터로 바꾸어버렸다.

 

 

다섯번째로 동일하게 t-1000의 변화도 있다. 사실 원작 t-1000은 액체기계로 놀라운 모습을 여러번 보여주었지만, 그렇다고 신체를 잘라서 공격을 하는 등의 이상한 짓거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뭐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났으니 만약 틀리다면 양애를...) 손가락이 창으로 변해서 사람을 찌르는 등의 모습을 하기는 했지만, 그 손을 창으로 변신시켜 잘라 던지는 그런 모습은 없었다고 봐야겠다.

 

그런데 이병헌으로 변한 t-1000은 그것까지도 바꾸어버려서, 예고편을 보면 알겠지만 손을 창으로 변신시켜 그것을 던지는 등의 약간 반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젠장 나는 전통적인 t-1000이 더 좋단 말이다. 이건 좀 너무 반칙 아니더냐? 현재까지 알려진 변화는 대충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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