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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무한도전

무한도전 특집, 400회 이것만으로 이미 특집인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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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특집, 400회 이것만으로 이미 특집인 무한도전!

 

무한도전이 400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명실상부 국내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무한도전이 어느새 대략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시청자를 찾아온 것이다.

 

이번 무한도전 400회 특집에서는 무도멤버들이 2명씩 짝을 지어서 24시간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이른바 비긴 어게인 특집.

 

 

내용이야 이번 주 토요일에 공개되겠지만, 이미 무한도전이 400회를 맞이했다는 그 자체로도 특집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대한민국에 리얼버라이어티를 정착시키면서 시청자들에게 매주 독특한 도전으로 익숙한 포맷으로 기존에 버텨오던 예능 프로그램들에게 경각심을 제대로 일캐워준 프로그램이 바로 무한도전 아닌가?

 

사실 말이 좋아 400회지, 매주 새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은 그것만으로 고역이 아닐까? 싶다. 방금 언급하기도 했지만,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은 하나의 포맷이 나오면 그 포맷 하나를 가지고 몇 개월을 우려 먹는 것이 추세였었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매회 버리기 아까울 정도로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면서도 또 다른 신선함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해오지 않았는가?

 

이미 그것만으로도 400회라는 금자탑을 쌓은 것에 대해 박수를 쳐주고 싶다. 특별히 무한도전은 새로운 특집을 행하는 도전만이 아니라 그 안에서 시청자를 울리고 웃기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무한상사라는 이름의 꽁트를 할 때 정과장이 정리해고 당하는 그 장면 앞에서 이 시대에 가장들의 그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었고, 매번 달력 특집을 통해서 몇십억의 기부를 하는 모습으로 공익예능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어려운 이들이나 소외된 이들, 심지어 매번 특별한 컨셉으로 연말에 콘서트로 재미를 주기도 하고,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서 눈물과 도전의 가치를 보여주기도 했던 것이 무한도전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옳지 못함에 대해서는 함께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자막을 통해 촌철살인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무한도전이 어느새 400회를 맞이했다는 것은 그러하기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사실 '달도 차면 기운다'는 말처럼, 무한도전이 예전처럼 뜨거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10%를 넘기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계속해서 한 방송사의 효자노릇만이 아니라 시청자들의 효자노릇까지 하는 무한도전이다. 이런 무한도전이 과연 앞으로 몇 회까지 진행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마음으로는 4000회까지도 진행될 수 있기를 바라게 된다.

 

그들이 항상 해왔던 도전은 이미 그것만으로도 특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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