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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예체능 테니스, 헨리 또 한번 돌풍을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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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축구 편이 마무리 되고 테니스 편이 새롭게 시작되었다. 지난 종목에 이어서 살아남은 양상국, 정형돈, 이규혁과 함께 강호동은 새로운 종목 테니스 편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강호동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멤버들이 테니스 바보였기에 이들과 함께 할 새로운 멤버들이 영입이 되었다.

 

 

강호동은 체대 출신인 신현준과 한 팀이 되었고, 정형돈은 요즘 들어 테니스장에 매일 출근하는 성시경과 한팀, 이규혁은 중학교시절까지 테니스 선수였던 당구여신 차유람과 한팀, 양상국은 캐나다에서 20세 미만 테니스 랭킹 23위였던 헨리와 함께 한 팀을 이루게 되었다.

 

일단 새로운 멤버들이 다들 그 종목에 관해서 어느 정도 능력이 있는 모습이라, 재미있게 흘러 갈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게 만든다. 예체능은 참 이상한 프로라. 출연자들이 너무 못해도 시청자들에게 욕을 먹고 출연자들이 너무 잘해도 시청자들에게 욕을 먹는다. 정말 적당하게 잘하는 모습이 필요한데, 이 수위조절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닌 듯 하다. 어쨌거나 못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 되기에, 실력이 있는 이들을 뽑은 것은 제작진의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새 멤버들 중에 눈에 띄는 두 사람이 있다. 바로 헨리와 신현준이었다. 신현준은 중학교 때까지 테니스를 치다가 대학입시를 위해 다시 테니스 라켓을 쥐어 체대에 들어갔다고 하지만, 이미 테니스를 손에서 놓은지 27년이 지난 상황이었다. 그런 그는 상당한 변수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다. 헨리와의 연습경기에 아주 날카로운 서브를 넣는가 하면, 초보자적인 실수를 하며 점수를 내주는 모습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신현준의 모습은 오히려 신현준의 기복 심한 모습이 잘 풀릴 때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도록 만든다.

 

 

몸개그와 깜짝놀랄만한 장면들을 보여주는 신현준은 그 나름대로 예능적인 기대주라고 하겠다. 여기에 또하나 헨리는 이미 20세 이하 랭킹 23위라는 화려한 기록이 보여주듯이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예체능의 기본 재미라고 할 수 있을 '실력'이 주는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솔솔하게 전해주고 있다. 그뿐인가? 외국인이라는 것부터가 웃음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처음 양상국을 만났을 때 그를 보고 차유람이라고 묻는 것부터 시작해서, 순대국을 먹는 캐나다인이라는 모습부터가 이미 웃음 포인트가 된다. 여기에 양상국을 통해서 경상도 말을 과외받는 모습은 헨리의 천재적인 모습을 발견하면서 나름의 웃음을 준다. 아마 이런 헨리가 보여준 이날 최고의 웃음 포인트는 신현준을 아랍사람이라고 말한 농담에 그대로 넘어간 부분이라고 하겠다.

 

그렇잖아도 아랍사람처럼 생긴 신현준에게 아랍사람이라고 말하는 동료의 말에 헨리는 곧바로 손을 모으며 인사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아랍사람이라고 믿고 말이다. 이 상황에 얼마나 신현준이 당황했을까? 이렇게 헨리는 실력만이 아니라 외국인이라는 포인트가 톡톡튀는 웃음을 던져주며 이번 예체능 테니스편에 가장 걸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체능이 예능과 체육의 능력자 아니던가? 진짜 사나이에서 돌풍을 불러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던 헨리가 이번 예체능 테니스편에서도 또 한번 폭풍의 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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