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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무한도전

무한도전 방콕특집, 이거야말로 완벽한 웃음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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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무한도전은 방콕특집이었다. 멤버들을 공항으로 오게 한 무도제작진은 방콕으로 간다라고 말을 하고 이 사실을 믿지 못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은 어리둥절하며 몰래카메라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계속 품었다. 그러나 비행기 티켓을 받고 짐을 부치자 멤버들은 비로소 몰카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돈을 환전하는 등 기쁨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나 김태호피디의 몰카는 정말 상상을 불허하는 몰카였다. 공항직원과 짜고 만들어낸 몰카는 결국 멤버들의 원성을 사게 된다. 그런데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김태호피디는 방콕여행을 떠나는 컨셉을 기획했고 말 그대로 무한도전 멤버들은 다시 공항에서 30분 정도 차를 달려 방방콕콕 여행을 체험하기 시작한다.

 

태국인 가이드가 이끄는 방콕여행은 12시간이라는 시간동안 아주 빽빽하게 짜여진 패키지여행이었다. 그러나 이 패지키 여행은 말 그대로 웃음패키지여행이었음을 누가 알았을까?

 

 

이번 무한도전 방콕특집은 앞서 말한 것처럼 정말 사람 정신 나가게 만들 정도로 웃긴 웃음 패키지였다. 한 건물 옥상에서 아주 엄청난 규모의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왠지 여행의 여유가 느껴지는 장면이기도 했다. 여기에 멤버들끼리 하는 발로 상대를 밀어내는 대결 또한 지난 불장난을 넘어서는 또 하나의 히트작 물장난이 나오면서 엄청난 웃음을 주었다.

 

 

 

하지만 이뿐이 아니었다.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직접 스노쿨링으로 해산물을 잡아오라고 하는 제작진. 수족관에서 입으로 해산물을 끌어올려야 하는 이 장면에서는 김태호 피디의 뻔뻔함과 불가능해보일듯한 도전 속에서, 이 도전을 성공하는 하하의 상남자 포스가 존재했었다.

 

 

특히 문어를 잡아 올리는 그 장면은 정말 예능에서 두고두고 쓰여질만한 장면인듯 하다. 그런것 생각해보면 이번 방콕특집은 역대 무한도전 베스트 5안에 올라갈 만한 버릴것 하나 없는 편이라고도 할 수 있어 보인다.

 

그런데 이게 마지막이 아니었다. 태국의 정통춤을 관광한다며 무한도전 작가 김윤의 작가가 등장한다. 수줍음에 무한도전 멤버들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무도 작가는 갑자기 음악이 나오자 마자 돌연 180도 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작가의 춤을 보고 웃지 않으면 된다라고 했는데, 뭐 춤이라는게 웃기게 추면 얼마나 웃기게 추겠나? 라는 생각으로 봤었는데, 정말 한방 제대로 맞은 듯 하다.

 

 

무한도전 멤버들만이 아니라 김윤의 작가의 춤에 웃지 않은 시청자가 있을까? 얌전하고 조용조용한 모습에서 갑자기 달라지며 표정하나 변하지 않는 이 춤에 묘하게 빠져들고 웃음을 터트리게 되니 무한도전은 스텝들도 예능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렇게 무한도전 방콕특집은 정말 시작부터 마지막 끝나는 시간까지 뭐 하나 버릴게 없는 완벽한 특집이었다. 여행의 향수와 동시에 집에서 너무나도 재밌게 즐기는 법, 그리고 저비용으로 만들어내는 고효율의 웃음까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단 1분도 버릴게 없던 계속 터져나오는 웃음의 패키지 덕분에 시청자로서 한시간을 미친듯이 알차게 웃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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