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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무한도전

무도 레이싱 결과를 알아도 무한도전이 재미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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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레이싱 결과를 알아도 무한도전이 재미있는 이유

 

무한도전 레이싱 최종편 리뷰: 2014/07/20 -무한도전 레이싱, 과연 실패한 도전이었는가?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편이 12일에 방송되었다. 이번 방송에서는 ksf의 예선과 본선의 경기 장면이 나오게 되었다. 결과는 이미 언론이 알린대로 결승전에 올라간 유재석과 정준하는 사고와 차량고장으로 완주하지 못하게 되었다. 하하와 노홍철도 마찬가지다. 하하도 차량고장으로 완주할 수 없었고 그나마 노홍철은 규정에 의해 완주가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무한도전 레이싱 결과는 이미 언론에 알려졌지만, 결코 언론이 알리지 못한 것이 무한도전 방송을 통해서 드러나게 되었다. 왜 유재석인 예선전에서 성적을 내기 힘들었는지, 무한도전 멤버들이 자동차를 탈때 그들의 심정이 어떠했고, 어떠한 생각을 했었는지는 결코 언론이 표현해낼 수 없던 것이었다.

 

 

그리고 비록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5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을 가지고도 이렇게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에 박수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유재석은 차량고장으로 인해서 달리고 싶어도 달리지 못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바퀴라도 돌아 기록을 내라고 멘토가 말하지만, 자신이 그렇게 달리면서 다른 차량에 방해가 될까봐 그렇게 하지 못하는 유재석의 모습.

 

 

분명 그도 오랜기간 준비해왔기에 엄청나게 달리고 싶어했을 것이다. 방송을 통해서 보여진 그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었다. 미치도록 달리고 싶어했던 그런 유재석의 모습을 보면서 함께 안타까워할 수 있는 공감을 결코 언론의 스포일러로서는 알수 없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대회 규정에 의거하여 달릴 수 있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을 때 밝아지는 유재석의 모습은 시청자로 하여금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하하와 노홍철의 모습도 그러했다. 형이 마음껏 달릴 수 없었던 상황에 자신들만이라도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한 이들은 말 그대로 최선을 다한다. 특히 초보로서 꼴지를 기록해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노홍철이 초반 유재석의 몫까지 달린다고 생각하며 레코드 라인을 따라가며 달리는 부분은 가슴 벅찬 장면이었다. 특히 거의 점프를 하는 듯 날아버리는 자동차의 모습은 어떤 액션 영화보다 더 아찔한 장면이었다고 생각이 된다.

 

 

비록 다른 자동차와 부딪히게 되면서 패자부활전에서도 탈락하게 되는 노홍철의 모습 또한 인상 깊었다. 그는 자신을 위로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운이 아니라 실력 때문에 졌다고 겸허하게 자신의 상황을 표현했다. 분명 운이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조차 자신의 실력으로 말하는 노홍철의 모습을 보면 무한도전을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렇게 무한도전은 결코 결과를 안다고해서도 깍여나가지 않은 재미가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는 멤버들의 고된 노력의 모습이 있기 때문이며, 그 안에 멤버들이 남몰래 흘리는 눈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도전의 가치를 제대로 여기는 그런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다음 주에 펼쳐지게 될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마지막 이야기 또한 기대가 된다. 왜냐하면 이들이 보여줄 드라마는 단순히 결과를 안다고 해서 재미가 반감될만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멤버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그들의 사연은 충분히 시청자들을 텔레비전 앞에 앉도록 만들만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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