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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감자총각 논란, 스토킹의 기준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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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총각 논란은 바로 인간극장 감자총각의 구애를 보는 일부 시청자들의 불편한 심기로 일어났다.
kbs에서 방송이 되는 '인간극장'의 '감자밭 그 사나이'에서 의성에 사는 노총각 김정규씨가
읍내 미용실 직원을 짝사랑하는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솔직히 나이 차이를 가지고 뭐라 하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37살의 노총각과 21살의 처녀라고 하더라도,
이미 우리나라에서 나이 차이 많은 커플이 한 둘이 아님을 생각한다면,
단순히 나이 차이를 가지고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구나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단순히 문제가 될 것인가?
물론 감자총각이 읍내 미용실 직원에게 보이는 애정표현은 서툴고 낯설기만 하다.
그리고 그 애정을 받는 미용실 직원이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되긴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스토킹이라는 말까지 붙여질 정도의 일이었던가? 

애정 표현을 받는 당사자의 심정을 가장 우선시해야 하겠지만, 스토킹이라는 말을 함부로 써 가면서 그렇게 사람 한명을 쉽게 매도하는 행동을 하지 않아주었으면 좋겠다.


만약 세련된 도시남자였다면 어떠했을까? 이러한 식의 악플이 과연 나왔을까?
비록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너무나도 서툰 사람이지만,
그래도 그리 쉽게 사람이 욕을 먹는 일은 너무나도 쉽게 공격할 대상을 찾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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