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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이기적인 주차의 끝을 보여준 트럭운전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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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덩어리는 좁은 데 차는 많아서 주차하기란 여간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건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래 사진을 보면 무슨 중국에서나 있을법한 그런 사진으로 오해하거나 합성 내지 장난이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그게 아닙니다.

지하철 3호선 주엽 역에서 전철을 탈 일이 생겨서 가게 되었는데요. 출입구로 들어가려는데 정말 황당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트럭 한대가 입구를 막은 채로 주차되어 있는 것입니다.

지하철에서 주엽역 2번 출구로 나오는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2번 출구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전부다 이 트럭 때문에.. 트럭을 한바퀴 돌아야지만 들어갈 수 있고 나올 수 있도록 주차를 해놓은 것입니다.

트럭의 끝과 출입구 사이에 약간의 틈이 있지 않냐고 말씀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그곳은 자전거들이 세워져 있는 곳이라 그 틈으로 오고가는 것은 솔직히 불편합니다. 

 


가려면야 갈 수는 있겠지만, 상당히 불편하게 가야지만 오고 갈 수 있는 틈입니다.막상 저도 그렇게 통과해보려고 했다가,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트럭을 삥 돌게 되었으니까요.

사실 문제는 그 틈으로 사람이 오고 갈 수 있냐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오고가는 그 출입구 쪽에 떡하니 트럭을 주차해놓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아무리 차를 대놓을 곳이 없기로서니 지하철 출입구 앞에 차를 내놓는 것은 이기주의 끝을 보이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예전에 한 어처구니 없는 트럭의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아래와 같이 돌을 싣고 달리는 트럭이었습니다. 완벽한 폭탄을 가지고 다니는 상황이지요.

 


트럭 운전하는 분들도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적어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의 상식선은 지켜주어야 하는 것이 옳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서 여러 사람들의 위험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행동은 정말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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