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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평소라면 빛날 이승기-엄태웅 노래가 임재범으로 초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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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서로간에 비교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승기와 엄태웅의 노래는 말 그대로 예능에서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던 것이었고, 임재범의 무대는 철저하게 준비된 무대에서 치뤄진 것이니까...


그냥 운이 나빴다고 해야 할까? 아니 굳이 서로 비교할 필요는 없는 노래장면이었지만, 나는 가수다 임재범의 무대를 보고 난 후에 보게 된 1박2일이어서 그런지 왠지 초라하게 느껴졌다.

1박2일에서는 스탭과의 대결이 계속 이어졌는데, 이번에는 야외취침을 걸고 하는 대결이었다. 종목은 '노래', 노래방 기계를 통해서 높은 점수가 나오는 측이 이기는 것이었다. 사실 노래방 점수는 그리 신뢰성이 있지 않기에 그냥 '복불복'하는 느낌으로 임하면 되는 게임이었다.

 


이를 위해서 스탭들은 미리부터 연습을 하며 연기자팀을 이기고자 했다. 그리고 연기자 팀의 대표로 노래를 부르는 이승기와 엄태웅의 노래연습이 이어졌다.


1박2일에서 가수들이 절반이지만, 가창력으로는 '이승기'가 의심할 것 없는 최고. 그런 이승기와 함께 팀을 이룬 이는 바로 '엄포스'인 엄태웅. 무엇을 잘할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 엄포스지만, 이번 노래부르는데 있어서 상당히 잘했다. 물론 이승기도 두말할 것 없는 모습.

 

 

하지만 그들의 멋진 노래를 평상시에 보았다면, '와~ 멋지다!'하고 있었을텐데... 이건 참... 임재범의 포스가 너무도 강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이승기와 엄태웅의 노래가 끝나고 나서 대주 작가와 피디가 부르는 노래는 진정한 초라함이 느껴질 정도...

물론 노래로 서로 비교되어질 방송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시청자 입장에서는 참 재미있기도 하며, 독특한 감정을 느끼게도 할만한 그런 무대였었다. 그만큼 오늘 보여준 임재범의 노래는 말 그대로 '환상적'인 무대였다. 이런 가수를 섭외한 나는 가수다. 정말 방송사고 제대로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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